상주부동산협회

상주 아파트 가격, 너무 많이 올랐습니다.
실거주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글을 남깁니다.

지금 상주는 상가 공실이 계속되고, 상가 매물은 넘쳐납니다.
사람이 늘어나지 않는데, 집값은 이미 오를 만큼 오른 상태입니다. 고점에 와 있습니다.
이게 과연 정상적인 시장일까요?

상주는 외부 투자자가 몰려드는 곳이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이 실거주자입니다.
그런데 요즘엔 가격이 많이 오르다 보니,
지금 팔고 차익 실현하고 다른 집으로 옮기려는 사람들이 많은 듯합니다.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이 가격을 감당할 실수요자는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금보다 더 낮은 가격에도 안 팔리는 상황이
곧 현실이 될 수 있습니다.

대구 수성구를 제외하면, 지금 상주 아파트가 더 비싼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상주엔 인프라도, 기업도, 인구 증가도 없습니다.
지금의 집값은 지속될 수 없는 버블입니다.

무리한 집값은 젊은 층의 진입을 막고,
지역 내 세대교체와 활력을 막습니다.
결국엔 젊은이 유입이 없는 도시, 고령화만 남은 도시,
즉 소멸이 더 빠르게 다가오는 지역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과열된 시장을 식히는 것이
상주 부동산 전체를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